▲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21일 새 유니폼을 받기 위해 야구장으로 모였다. ⓒ 인천,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21일 새 유니폼을 받기 위해 야구장으로 모였다. 선수들은 저마다 새삼 2019년 시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 자신만의 루틴대로 운동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선수들과 관계자들로 북적거렸다. 새 유니폼을 받고, 프로필 촬영을 위해 모였다.

"새 시즌이 다가온다. 잘 준비햐애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야구장 내에서 웨이트 운동을 하던 선수들,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하던 선수들은 2019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자 자신들의 짐을 챙기면서 다시 팬들을 만날 시간이 머지않았음을 실감했다.

SK 주축 선수 한동민은 "해마다 이 시기에 새로운 유니폼을 받는데, 특별한 감흥은 없다. 다만,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활약 보여주려면 잘 준비해야한다는 기대와 부담이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 인천SK행복드림구장. ⓒ 인천, 홍지수 기자
23일에는 일부 선수들이 미국에 있는 캠프지로 먼저 떠나 2019년 시즌을 준비하고, 남은 선수단은 30일 미국 플로리다로 향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미국과 일본 오키나와 일정까지 40일간 일정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바쁜 시간을 보낸 선수단. 약 한달의 휴식 이후 개인 운동을 했는데 어느덧 캠프를 앞두고 있다. 한동민을 비롯해 SK 선수들은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다. 벌써 캠프, 새 시즌이 다가왔다"고 했다.

오랜만에 만난 선수끼리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새 짐을 다 챙긴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야구장에 남아 그라운드에서 캐치볼 등 마무리 운동을 했다.

코치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여러 감정을 느끼고 있다. 정수성 코치는 "만감이 교차한다. 이 시기가 되면,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반성했던 점들을 떠올리며 '올해에는 반복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올해에는 '더욱 잘 해봐야지'하는 다짐을 한다"고 했다.

비시즌 기간이라 선수들을 코칭할 수는 없지만 새 유니폼을 챙기는 선수들을 보며 여러 감정을 코치들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약 10일 뒤면 SK 선수들을 비롯해 KBO 리그 구단은 캠프지로 떠난다. 새로운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야 한다. 그리고 지난해보다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다시 '정신 무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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