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중인 배우 이현진.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드라마 'SKY 캐슬'에는 버릴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 그저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다는 뜻이다. 존재감의 크기를 떠나 저마다 각자의 역할을 하고 극적 긴장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현진이 연기중인 조선생도 마찬가지다.

이현진은 현재 방송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극소수 아는 사람만 아는 톱클래스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의 비서 '조선생'으로 출연중이다. 극중 분량이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충분하다.

조선생이 궁금한 것은 그에 대해 밝혀진 것이 많지 않다는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의 정체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확인된 부분은 없다. 김주영 옆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돕고, 그가 지시한 일을 착실하게 실행해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김주영의 지시에 의문을 품기도 하고, 못마땅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서진(염정아)에게 치욕을 당한 후 강예서(김혜윤)를 완벽한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하는 행동을 되묻기도 하고, 황우주(찬희)를 김혜나(김보라)를 죽인 용의자로 만드는 과정을 보고 "꼭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다"며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런 조선생의 행동들은 극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큰 역할을 하거나, 김주영에 대한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방송에서 김주영의 선물에 다시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을 보여 의문을 키웠다.

이제 남은 방송은 2회 뿐이다. 과연 남은 방송에서 조선생의 정체가, 또 김주영과의 과거 인연이 밝혀질지, 어떤 과거가 숨겨진 것일지 궁금증이 커져간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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