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과 황의조(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두바이(아랍에미리트), 박주성 기자] 황의조가 기성용에게 우승을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10(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을 상대한다. 바레인은 A3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에서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그래도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라 바레인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430분 벤투 감독과 황의조는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황의조는 1위로 16강에 갔고, 8강에 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상대 분석도 잘했고, 우리도 잘했다. 준비를 잘한 만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 이탈에 대해서는 팀의 중심적인 선수, 후배가 잘 따르는 선배였는데 많이 아쉽다. 하지만 우승을 향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성용이 형을 위해서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황의조는 바레인과 아시안게임에서 만났다. 당시 황의조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바레인에는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공격수부터 상대 역습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를 잘 결정하면 쉽게 경기를 할 것 같다. 해트트릭의 좋은 기억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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