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이 미니 6집으로 컴백했다. 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청량돌'을 대표하는 세븐틴이 겨울 감성을 입고 돌아왔다. '청량돌'에서 '감성돌'이 된 세븐틴이 마련한 집은 언제나 따뜻하다.

세븐틴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유 메이드 마이 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세븐틴은 타이틀곡 ''과 수록곡 '굿 투 미' 무대를 꾸몄다.

세븐틴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5'유 메이드 마이 데이'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세븐틴은 "그간 투어, 시상식도 있었지만 앨범 작업하는 기간도 길었다. 바쁘게 지냈는데, 그만큼 뿌듯하다. 기분 좋은 6개월이었다""올해 이 앨범 뿐만 아니라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세븐틴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번 앨범은 미니 5'유 메이드 마이 데이'와 연결점이 있다. 두 앨범은 감정의 흐름을 해의 움직임에 빗대어 표현해 더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넌 내게 기분 좋은 날과 낮은 만들어 준다'는 의미였다면, 이번 앨범은 '어둠 속에 있던 내게 새벽을 만들어 준 너'라는 의미가 담겼다. 두 장의 앨범으로 완벽한 서사를 완성했다.

그동안 세븐틴이 보여준 음악과 퍼포먼스와는 다른 느낌의 앨범이다. 세븐틴은 "성숙, 따뜻, 위로라는 키워드에 신경썼다. 하지만 이는 키워드일 뿐이다. 사활을 건 앨범인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디테일에 신경썼다""지금까지 앨범처럼 최고의 가사와 멜로디를 넣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이다. 어반 퓨처 R&B 장르의 곡으로, 어둠 속을 밝혀주고 기분 좋은 낮을 선사했던 너에게 편안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애틋한 감성으로 표현,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서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려는 마음을 ''으로 비유해 풀어냈다. 세븐틴의 한층 폭 넓어진 음악적 역량과 섬세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세븐틴은 "항상 앨범을 만들기 전에 어떤 이야기를 할지, 우리가 하고 싶은 말, 우리가 했을 때 영향력이 있는 말 등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낸다. 이번 앨범에서는 위로가 되는 곡을 만들자는 의견이어서 수록곡 대부분이 비슷한 느낌으로 나왔다. 하지만 타이틀곡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집이라는 키워드로 나온 것 같다. 이 노래를 듣고 아이돌 노래가 아닌 마음에 와닿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도 더 성장한 세븐틴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을 비로해 '굿 투 미' '숨이 차'와 유닛곡 '포옹' '칠리' '' 등 모두 6곡이 담겼다. 전반적으로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지는 "앨범 모든 곡을 쓸 때 참여 의사가 열려 있다. 함께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함께 한다. '숨이 차'는 호시가 굉장히 파이팅이 넘치기 때문에 그 에너지가 담겼다. ''은 감정과 가창이 좋은 승관이 참여해 도움이 됐다. 두 사람이 참여를 해줘서 나올 수 있었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으로 2019년 문을 활짝 연 세븐틴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세븐틴은 "누군가에게 무모할 수 있지만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활동 각오를 다졌다.

세븐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유 메이드 마이 던'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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