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두바이(UAE), 박주성 기자] 기성용의 이탈로 한국의 우승 희망에 차질이 생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10(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을 상대한다. 바레인은 A3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에서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그래도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라 바레인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경기를 앞두고 치명적인 악재가 발생했다. 바로 기성용의 이탈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던 기성용은 열흘간 휴식 및 재활훈련을 진행했고, 18일부터 팀 훈련을 수행했다. 하지만 어제 통증을 다시 느꼈고, 회복이 더디다. 결국 대회 종료까지 뛸 가능성이 희박해 소속팀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AFC도 기성용의 이탈을 중요하게 다뤘다.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한국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한국의 2019 아시안컵 우승의 희망에 차질이 생겼다. 경험이 많은 기성용은 필리핀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최근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후 2경기에 뛰지 못했다고 했다.

기성요의 부상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기성용은 우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잘해왔다. 하지만 아시안컵은 아니다. 우리는 거의 60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아시아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기간이 너무 길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무엇인가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안타깝게 기성용은 대회를 마감했다. 벤투 감독은 애써 기성용 없이도 살아남아야 한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성용의 이탈로 벤투호에 큰 손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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