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미야스의 귀중한 결승 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일본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1일 밤 8시(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샤르자 알샤르자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이겼다. 일본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8강에서 격돌한다.

사우디의 초반 공세가 무서웠다. 전반 12분 앞둘아지즈 알 비시의 강력한 슛을 요시다 마야가 얼굴로 막아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 14분 후사인 알 모가위의 헤딩 슛도 골문을 위협했다.

일본이 사우디의 공세를 넘긴 뒤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코너킥을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사우디가 반격에 나섰지만 일본의 수비가 단단했다. 전반 35분 하탄 바헤브리의 절묘한 감아차기는 살짝 골문 바깥으로 흘렀다. 사우디는 일본의 수비진에 애를 먹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서도 사우디가 공격하나 일본이 여유 있게 막는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15분 일본의 무토 요시노리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면서 역습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야시르 알 샤흐라니의 끈질긴 수비에 막혔다.

사우디는 완벽한 기회를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후반 17분 파하드 알 무왈라드가 측면을 돌파한 뒤 꺾어준 패스를 살렘 알 도사리가 허공으로 날렸다. 후반 20분 바헤브리의 슛은 골대를 스치듯 빗나갔다. 후반 26분 세트피스에서 이어진 크로스를 알리 알불라이히가 편안하게 머리에 맞췄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일본의 촘촘한 수비를 넘지 못했다. 후반 41분과 42분에 걸쳐 맹공을 퍼부었지만 일본의 수비수들을 넘지 못했다. 사우디가 후반 추가 시간까지 힘을 써봤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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