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타이브레이커를 잡고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사진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브라이스 하퍼 대신 A.J. 폴락 영입으로 만족한다면 다저스 팬들은 분명 화를 낼 것이다. 그러나 이 선택은 이유가 있다."

미국 디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가 LA 다저스의 폴락 영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때 브라이스 하퍼와 접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다저스가, 어째서 폴락으로 방향을 틀었을까. 또 이 선택은 왜 존중받는 것일까. 

로젠탈 기자는 올해 31살인 폴락이 여전히 중견수로 뛸 만한 운동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호평했다 

또 폴락이 왼손 타자인 하퍼와 달리 다저스에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오른손 타자라는 점에서 좋은 판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트레이드로 오른손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를 내보냈다. 매니 마차도와 FA 계약도 하지 않아 지난해 주력이었던 오른손 타자들이 상당수 빠져나갔다. 

가장 큰 이유는 경쟁자의 부재다. 2013년부터 6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킨 다저스는 올해도 강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다. 

로젠탈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리빌딩 팀이다. 애리조나는 리툴링을 진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73승을 거뒀다. 콜로라도는 DJ 르메이휴를 잃었다"며 올해도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무난히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서 "선수노조의 불만 가운데 하나는, 다저스나 클리블랜드 같은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팀들조차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팀들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그들이 해당 지구에서 유력한 1위 후보라는 점을 충분히 알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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