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동상이몽2'에 안현모와 라이머가 애틋함에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티격태격하는 신혼 일상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둘 중 누가 더 맞춰주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라이머는 "100% 아내가 맞춰준다. 그래서 너무 미안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안현모는 "100%는 아니고 99%정도 맞춰 준다"라며 "(라이머가) 힘들어 보일 때가 있다. 음악을 한다는 게, 하는 일이 항상 음악이 흐르고 즐겁게 할 거라 생각하지만, 옆에서 보면 힘들어 보일 때가 많다"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뒤돌아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아내의 모습에 라이머는 "아니 왜 울어. 우리 사연 있는 사람 같잖아"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나도 눈물난다"며 눈물을 닦았다. 결국 두 사람의 눈물로 인터뷰는 중단됐다.

MC 김숙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안현모를 향해 "(인터뷰에서) 라이머가 1%는 맞춰 주는 게 있다고 했다. 뭘 맞추 주느냐"고 물었다. 안현모는 "예를 들어 남편이 보고 싶은 영화를 9번 봐줬으면 1번은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봐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영상에서 '한국인의 밥상'을 보던 라이머는 급기야 새벽 2시가 넘은 시각, TV에서 본 김치찜 재현에 나섰다. 안현모는 늦은 시간 부엌으로 가는 라이머를 향해 타박하면서도 그의 요리를 도왔다. 결국 안현모는 라이머의 고집 꺾기를 포기하고 옆에 붙어서 "잠 좀 자자"고 애교를 부렸다. 결국 김치찜이 완성됐고 안현모는 잠시 자다가 불려 나와 그의 김치찜을 맛있게 같이 먹어줬다.

이런 모습에 안현모는 "저 시간이 아니면 남편을 볼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이 밤에 잠을 못자서인지 요즘 나한테 피곤해 보인다고 한다"고 전했다. 안현모는 음식을 하면 자신에게 한 숟가락이라도 꼭 먹이는 남편을 칭찬하면서 "새벽에 잠을 못자게 해도 씩 웃는 미소 한번에 사르르 다 녹는다"고 애정 가득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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