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우상' 스틸. 제공|CGV 아트하우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우상'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상'이 초청된 부분은 파노라마 섹션으로 비경쟁 부문이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영화들을 엄선해 초청,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앞서 초청된 국내영화로는 '부당거래'(2011) '국제시장'(2015) '죽여주는 여자'(2016) 등이 있다.

연출을 맡은 이수진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한공주'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영화제, 미라케시 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바 있다. 깊이 있는 연출로 걸출한 신인감독의 등장을 알렸던 그의 차기작인 '우상'으로 세계 3개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작품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으로부터 "당장 다음 달에 이 감독의 차기작을 보고 싶다"며 극찬을 받았던 이수진 감독의 5년 만의 차기작이다. 한석규와 설경구,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우상'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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