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수혜자가 아니다. '등 번호 10번' 마커스 래시포드(21) 역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리버풀전 1-3 패배 이후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 '잠시 팀 정비만 맡을 것'으로 보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고 맨유는 7연승이다.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리그 6경기에서 5골 5도움을 올린 포그바 그리고 4경기 연속 골을 포함해 5골을 기록한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는 맨유 역사상 리그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래시포드는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붙었다. 프리킥, 페널티박스 안에서 움직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슈팅까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선 주로 측면에서 섰던 래시포드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다. 

현역 시절 '남다른 결정력'을 가진 솔샤르 감독에게 비법을 전수받은 것일까. 래시포드는 "공격수로 뛰어서 행복하고 즐기고 있다"며 상승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의 잇단 활약에 "(래시포드가 최근) 골을 마무리할 때 매우 침착하고 확실하게 합니다. 제가 처음에 말을 해준 부분입니다. 제가 맨유에 돌아오기 전에 몇몇 장면에서 놓치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침착하게 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고 밝힌 바 있다.  

래시포드는 성장한다. 지금의 활약을 이어 가면 등 번호 10번이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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