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바하' 박정민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사바하'에서 미스터리한 정비공으로 변신한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박정민은 '사바하'를 통해 역대 캐릭터 중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인물을 표현할 예정이다. 극중 나한은 늘 무표정한 얼굴로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의 평범한 정비공이다. 터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인물로 극적 긴장을 극대화 시킨다.

박정민은 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위해 무표정한 얼굴과 낮게 깔린 음성, 탈색한 헤어스타일까지 내외적으로 변신을 꾀했다. 그는 "말이 없고 무표정하지만 컬러풀한 의상과 헤어를 한 불균형한 모습에서 오히려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한이 등장할 때 관객들이 긴장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장재현 감독은 "박정민은 미세한 감정 연기의 수위를 잘 조절한다. 시나리오의 글을 진짜로 만들어 주는 배우"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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