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쉴 수 있다!" 리버풀이 10일 휴식을 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꿀맛같은 10일간 휴식을 얻었다. 컵 대회 탈락이 리그 선두 경쟁에선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안방'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4-3으로 잡고 선두를 유지했다. 

크리스탈팰리스전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은 10일에 달하는 꿀맛같은 휴식을 얻게 됐다.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31일 오전 5시에 킥오프하는 리버풀과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다.

순위 다툼을 벌이는 라이벌들은 숨가쁜 일정을 보낸다. 승점 4점 차로 리버풀을 추격하는 맨체스터시티는 2경기를 더 치른다. 24일 오전 버튼 알비온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27일엔 번리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

3위 토트넘과 4위 첼시도 험난한 일정을 보낸다. 두 팀은 25일 오전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격돌한다. 이어 토트넘은 28일 오전 크리스탈팰리스와, 첼시는 셰필드 웬즈데이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

리버풀이 10일을 쉬는 동안 추격하는 팀들은 2,3일 간격으로 2경기를 더 치르는 것이다. 리버풀의 여유는 다소 충격적이었던 컵 대회 탈락 덕분(?)이다.

리버풀은 지난 9일 울버햄튼에 1-2로 패하면서 FA컵 64강에서 탈락했다. 새해 첫 경기였던 맨시티전에 이은 연패였다. 카라바오 컵에선 일찌감치 지난해 9월 첼시에 1-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리버풀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다. 리버풀은 맨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2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탈락했지만 가장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에서 바이에른뮌헨과 격돌을 기다리고 있다. 무게감이 가장 큰 대회에선 생존에 성공했다.

꿀맛같은 휴식이다. 지난해 12월 박싱데이 주간을 보내면서 시작된 일정은 1월까지 숨가쁘게 진행됐다. 선수단 전체가 체력 저하와 부상으로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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