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고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던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가 가벼운 불펜 투구를 했다.

시카고 컵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컵스인사이더는 22일(한국 시간) 다르빗슈 불펜 투구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다르빗슈가 불펜 룸에서 스파이크를 신지 않고 가볍게 투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들은 "통증은 100% 없다. 약 37미터 롱토스를 했다. 진짜 테스트는 불펜 투구로 치러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르빗슈 불펜 투구 소식과 함께 다르빗슈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그의 불펜 투구 영상을 공유했다.
▲ ⓒ 다르빗슈 인스타그램 캡처

컵스인사이더는 "다르빗슈는 자유롭고 쉽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2017년 시즌을 마치고 FA가 됐다. 컵스와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FA 첫해 8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그는 5월 초부터 꾸준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독감과 삼두근 부상, 팔꿈치 충돌 증후근, 염증 등 다양한 병명으로 FA 계약 후 첫해를 부상과 함께 보냈다.

FA 계약이 5년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먹튀'라고 단정짓기는 이르다. 남은 계약 기간 활약에 따라 FA 다르빗슈 평가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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