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도 많이 벌었어?"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은 2018년 경제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세계에서 최초로 1억 유로(약 1284억 원)의 순이익을 낸 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 아래 리버풀은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많은 상금을 얻었다. 그간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실패했기에 챔피언스리그의 성공은 경제적 성공으로 돌아왔다. 2017-18시즌 결승 진출로 약 8130만 유로(약 1044억 원)의 가치가 있었다. 여기에 필리피 쿠티뉴를 FC바르셀로나로 보내면서 1억 3000만 유로(약 1670억 원)를 벌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UEFA가 발표하는 '유럽 클럽 축구 풍경'에 따르면 "2017년 8200만 유로(약 1053억 원)의 UEFA 챔피언스리그 상금은 레스터시티에  최고의 이익을 남겼다. 2014년 토트넘이 기록했던 7800만 유로(약 1001억 원) 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페어질 판 데이크, 모하메드 살라,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영입에 큰 돈이 들었지만 회계상 이유로 장기간에 나눠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순이익이 1억 유로를 넘지만 수익 1위는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기록했다. 무려 6억 7600만 유로(약 8681억 원)의 수익을 남겼다. 2위는 레알마드리드로 6억 7500만 유로(약 8668억 원)다.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리그로 평가된다.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 30위 내에 무려 13팀이 이름을 올렸다. 맨유 외에도 맨체스터시티가 5위에, 아스널이 7위, 리버풀이 8위, 첼시가 9위에 올랐다.

UEFA는 "지난 10년 동안 보고세어 확인할 수 있는 점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수익을 늘려가고 있다. 구단 별로 평균 1억 4400만 유로(약 1849억 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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