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두바이(아랍에미리트),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을 상대한다. 바레인은 A조 3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에서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그래도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라 바레인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이제 16강이다. 한국은 지난 16일 중국전을 치르고 무려 6일의 휴식 기간을 가졌다. 이번 휴식은 특히 손흥민에게 더욱 달콤하다. 손흥민은 지난 중국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을 치른지 불과 3일 만에 출전에 89분을 소화했다. 쉽지 않은 일정이었으나 손흥민은 2골에 관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고 정상 컨디션을 가졌을 때 굉장히 무섭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뛴 후 지쳤던 손흥민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간 영국에 머물며 충분히 쉰 손흥민은 무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다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비슷하다. 손흥민은 6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 훈련에서 본 손흥민의 표정도 굉장히 밝았다. 팀 동료들은 손흥민의 합류로 팀이 더욱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전 주장 기성용이 이탈한 상황, 현 주장 손흥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우리는 손흥민을 믿는다. 온전한 손흥민의 무서움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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