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레인 팬들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두바이(아랍에미리트), 박주성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바레인 팬들은 손흥민을 두려워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10(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을 상대한다. 바레인은 A3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에서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그래도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라 바레인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바레인(113)은 한국(53)보다 FIFA 랭킹이 압도적으로 낮은 약체다. 한국은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 1042패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우리가 당한 2패가 모두 아시안컵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2 역전패는 바레인 쇼크로 불릴 만큼 충격적인 패배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그는 토너먼트로 대회가 진행이 되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공격 전환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공격진에 상당히 강하고 빠른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공격으로 전환됐을 때 얼마나 컨트롤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기를 풀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전 만난 바레인 팬들은 손흥민을 경계했다. 두바이에 거주하며 이번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온 아브라힘 씨는 손흥민은 우리에게 무서운 존재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한 뒤 바레인은 올드한 팀이다. 한국을 만나서 우리는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다며 낙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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