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 '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와 이세영의 애틋한 마음이 궁 밖에서도 이어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에서는 임금 노릇을 하는 광대 하선(여진구)와 중전 소운(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소운(이세영)은 "전하를 연모하게 되었다"며 잠든 하선에 입을 맞춘 상황이었다. 깜짝 놀라 눈을 뜬 하선은 딸꾹질을 멈추지 못해 민망해 했다. 이에 조내관(장광)이 합세해 하선을 진정시키려 노력했고 이후 소운이 자리를 떠나자 하선은 긴장으로 생겼던 딸꾹질이 바로 멈췄다.


이날 하선은 자신을 바라보며 "전하를 연모합니다"라고 말하던 유소운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이런 불경한 놈"이라고 머리를 쥐어쌌다. 이 말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 생각한 조내관(장광)은 "죽을 죄를 지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연못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하선은 "조내관의 말이 맞다. 내가 아니라 전하인 것이지"라고 혼잣말을 하고는 자신의 비친 모습이 사라지도록 돌멩이를 연못에 던졌다. 실제 왕이 아님에도 유소운에게 계속해 생기는 마음을 겉잡을 수 없었던 것.

하선은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이 중궁전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연히 유소운과 마주치자 이리저리 방황하며 어쩔 줄 몰라하며 이내 할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며 자리를 떴다.

주호걸(이규한)은 살아 돌아온 후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신치수(권해효)의 아들 신의겸(최규진)이 자신을 죽이려 한 자객이라 한 것. 이에 하선은 신치수에 명해 아들에게 회초리로 100대를 치게 했다.

이규(김상경)은 도성 밖에서 갑자기 괴한의 칼에 찔렸다. 주호걸이 쓰러진 이규를 발견하고 집으로 모셨지만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운심(정혜영)은 사실을 알리겠다는 주호걸에게 "도승지가 다쳤다는 사실을 알면 위기에 빠진다"며 만류했다.

여기에 더해 유소운 역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하선은 어의를 불러 병의 원인을 묻고 살뜰히 살폈다. 어의는 피접(다른 곳으로 옮겨 병을 치료함)을 권했고, 결국 유소운은 도성 밖으로 나가게 됐다. 그러나 유소운은 깊은 밤에 달을 바라보며 하선을 그리워했고 나인을 향해 "돌아가야겠다"라며 "돌아간다는 생각만 해도 병이 낫는것 같다"라며 하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한편, 하선은 여동생 달래(신수연)을 찾아나서고자 잠행을 감행했다. 그러다 우연히 중양절 잔치를 구경하러 온 유소운과 마주쳤다. 하선은 "헛것이 보이는 것 같다"며 소운에게 빠진 자신의 모습을 자책했지만 실제 중전임을 알게 되자 반가움에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왕실 사람들을 비난하는 풍자 탈춤을 보며 당황해 했고 그러던 중 처소 바깥으로 나온 이헌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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