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노 리베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1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4명이 공개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명예의 전당 최종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헌액 기준은 득표율 75% 이상이다. 마리아노 리베라(49), 에드가 마르티네스(56), 로이 할러데이(사망), 마이크 무시나(50)가 주인공이다. 리베라는 역대 최초로 득표율 100%를 기록했고, 할러데이와 마르티네스는 85.4%, 무시나는 76.7%로 기준을 통과했다.

리베라는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클로저다. 선수 시절 위력적인 커터를 던지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챙겼다. 리베라는 양키스에서만 19시즌을 뛰면서 통산 1115경기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대표하는 지명타자 겸 3루수. 1987년부터 시애틀에서만 18시즌을 뛰면서 2055경기 타율 0.312(7213타수 514안타) 309홈런 1261타점을 기록했다. 

우완 할러데이는 1998년부터 2013년까지 16년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통산 416경기 203승 105패 2749⅓이닝 2117탈삼진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할러데이는 2017년 11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우완 무시나는 1991년부터 2008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양키스 2팀에서 뛰었다. 18시즌 통산 성적은 537경기 270승 153패 3562.⅔이닝 2813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4명은 오는 7월 22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헌액식에 참석한다. 할러데이는 가족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커트 실링은 득표율 60.9%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이 좌절됐다. 약물 전력이 있는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는 각각 59.5%, 59.1%로 헌액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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