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바하'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이재인이 영화 '사바하'를 통해 제2의 박소담을 예고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예 이재인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박소담을 발굴한 바 있는 장재현 감독이 새롭게 선택한 배우다. 영화 '어른도감'에서 14살 소녀 경언 역을 통해 절제된 감정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바하'에서는 16년 전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 언니 '그것'으로 인해 몸과 마음에 상처가 남은 쌍둥이 동생 금화 역을 분한다. 표정부터 눈빛까지 완벽히 캐릭터와 일체화된 강렬한 연기로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재인은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금화의 눈빛"이라며 "금화의 눈빛에서 모든 것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은 "목소리는 물론 눈빛과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임에도 잘 이해하고 연기해줬다"고 말했다.

전작 '검은 사제들'에서 장재현 감독의 선택은 박소담이었다.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의 소녀 영신 역을 통해 눈도장을 받으며 일약 충무로의 슈퍼 루키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박소담에 이어 장재현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재인이 2019년 충무로 최고의 발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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