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게이트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부임설을 부인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4강까지 올려놨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뒤 최고 성적이다. 잉글랜드는 직전 대회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 리그 탈락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지도력이 인정받자 위기의 맨유가 접근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잘 다잡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솔샤르 감독의 임기는 일단 시즌 종료까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축구종가'를 이끄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맨유 부임설을 부인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난 잉글랜드의 감독이다. 영예로운 자리다. 28년간 최고의 해를 보냈다. 여름엔 네이션스리그 준결승도 있고 (2020년엔) 유로피언 챔피언십도 있다"면서 잉글랜드 감독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웸블리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고 우리는 예선 통과를 신경써야 한다. 아주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아직 할 수 있는 만큼 발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면서 팀을 더 잘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맨유에서 도전 대신 지금 맡은 일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어린 지도자고 200경기도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영광이고, 즐기고 있다"면서 맨유 부임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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