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양재, 김건일 기자] 아픔을 딛고 프로 티켓을 따냈다. 해외에서 돌아온 이케빈(24, 미국 라마포대학 중퇴)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이케빈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첫 번째, 전체 11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도 참가했던 이케빈은 185cm, 89kg의 탄탄한 체격에서 최고 시속 152km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뿌린다. 프로 2군과 연습 경기에서 평균 시속 145km을 넘는 패스트볼로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아픔을 딛고 얻어 낸 영광이다. 이케빈은 지난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고양 원더스에 입단해 프로 진출을 노렸으나 팀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 이케빈은 포기하지 않고 올 시즌 연천 미라클에 새 둥지를 틀어 다시 한번 프로 진출을 노렸고 결실을 맺게 됐다.

[사진] 드래프트에서 부름을 기다리는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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