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스포츠! '관장님' LG 김현수가 SPOTV표 황금레시피 [체육볶음]의 'YES or YES' 코너에 출장했다. 주어진 2~3가지 선택지 중 빠르게 하나의 답변을 선택해야 하는 당사자는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이 들키는 상황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진솔한 출연자의 내면을 엿볼 수 있어 흥미진진하다.

김현수는 입가에는 가벼운 미소를 띄며 능글맞게 질문을 받으면서도 "이거 해야돼요?"라며 난처해하기도 했다. 과연 김현수를 당황하게 만든 질문은 무엇일까. 또 "그렇게 속 좁은 사람 처음 봤네"고 혀를 내두르게 한 선수는 누구일까.

김현수 헬스클럽에 강사로 초대한다면? 김종국 vs 마동석

첫 번째 질문은 새로 생긴 별명에 맞게 정했다. 김현수는 큰 고민의 시간 없이 "김종국"을 외쳤다. "(김)종국이 형이랑 좀 알아요. 저 결혼할 때 축가도 해주셨어요." 

(그런데 정작 두 사람이 같이 운동한 적은 없었다고. 김종국이 김현수에게 함께 운동하자고 제안했지만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성사된 적이 없다고 한다.) 

LG에서 가장 탐나는 응원가는? 채은성 vs 유강남

LG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 두 가지가 후보로 나왔다. "채은성~ 힘차게 날아올라라", "무적 LG~ 유강남~" 두 가지 중 김현수는 유강남을 골랐다. 그 외에 탐나는 응원가가 없는지 묻자 "그냥 유강남이면 돼요"라며 웃었다.  

인스타에 하나만 업로드한다면? 헛스윙 법력 vs KBO 30주년 댄스

"춤은 최악이었어요" 김현수가 쉽게 답한 질문 가운데 하나다. 김현수는 지난 2011년 KBO 30주년 기념 스팟 영상에서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춤 솜씨를 자랑(?)했다. 김현수는 "저걸로 미국애들이 놀렸잖아요. 유튜브에서 보고"라며 메이저리그 시절 숨은 일화 하나도 공개했다. 

군대 선임이 아니었으면 하는 선수는? 오재원 vs 임찬규

"둘 다 괜찮아요." 김현수는 대신 제3의 답안을 냈다. 어금니를 꽉 물고 "유강남이 아니면 좋겠어요. 너무 잘 삐쳐요. 그렇게 속 좁은 애 처음 봤어요. 덩치는 제일 커가지고…"라고 얘기했다. 

(김현수와 촬영을 마친 뒤 유강남과도 인터뷰를 했다. '이 얘기 꼭 전해달라'는 김현수의 말을 그대로 전했더니 유강남은 "에이 제가 무슨…다 장난으로 하는 거죠"라며 반달눈으로 웃어 넘겼다.) 

태어나보니 아빠가? 박용택 vs 이병규

김현수가 가장 당황한 질문. 김현수는 "흠흠" 헛기침 먼저 하더니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눈을 지그시 감고는 "이거 (대답)해야돼요?"라며 피하고 싶은 눈치. 그러나 'YES or YES'에 패스는 없었다. 김현수는 "아…아빠 이병규. 더 선배니까"라고 대답했다. 

◆ 영상에서 '미국 여행을 간다면? 필라델피아 vs 볼티모어', '올스타전에서 분장을 한다면? 맹구 vs 가오나시', 인생 상담을 한다면? 단장 차명석 vs 감독 류중일' 등 김현수의 또 다른 YES or YES에 대한 답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김현수의 대답을 들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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