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골프 기자 협회(GWAA)가 수여하는 '벤 호건 재기상' 수상자가 됐다.

PGA 투어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GWAA가 올해의 벤 호건 수상자로 우즈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벤 호건 재기상은 한 시즌 간 재기에 성공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벤 호건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지만 재기에 성공해 메이저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한 골프의 전설이다.

골프 역사를 하나둘씩 갈아치우던 우즈는 2017년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고질적인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그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PGA 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을 달성한 그는 세계 랭킹도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우즈는 지난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 준우승은 두 번 차지했다. 벤 호건 재기상을 받은 우즈는 "수상자로 결정돼 매우 영광이다. 아이들과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서 매우 행복했다"며 "그리고 다시 골프를 치게 된 점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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