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패한 이강인이 팀의 4강 진출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발렌시아는 23일 오전 5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헤타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8강 1차전에서 헤타페에 0-1로 무릎 꿇었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강인은 전반 20분 드리블로 수비를 속이며 슈팅 각도를 만들고 오른발 슛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기술적인 움직임과 함께 적극적인 몸싸움, 공중볼 다툼 등 투지에서도 빛났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3일 이강인을 "8강 1차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강인은 "1대1 상황에서 자주 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싸워야 하고 메스타야에 돌아가서 뒤집어야 한다"면서 패배의 이유를 짚었다. 이어 "메스타야에서 뒤집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항상 우리 팀을 믿는다. 우리는 경기를 뒤집고 4강에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홈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반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7세로 라리가 데뷔전까지 치른 이강인은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하지만 목표는 단순 출전이 아니라 그 이상이다. 이강인은 "어떤 경기든 득점하고, 동료의 골을 돕고 싶다. 팀을 위해 뭔가를 기여하고 돕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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