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수목극 '봄이 오나 봄'의 이유리, 엄지원, 안세하. 제공|'봄이 오나 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유리와 엄지원의 ‘봄이 오나 봄’이 수목 막장극 대전에 상큼한 새 기운을 전할까.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연출 김상호,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측이 두 주인공 이유리와 엄지원의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색의 음료를 마시고 있다.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 뭔가 성공했다는 듯 두 손을 불끈 쥔 안세하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봄이 오나 봄'은 전직 톱배우 출신이자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가는 국회의원 사모님과 특종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온 평기자 출신의 앵커가 몸이 바뀌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회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다. 

이유리가 평기자부터 시작해 앵커의 자리에까지 앉는 김보미 역할을 맡았고, 엄지원은 평범하고 무난한 인생을 가장 큰 행복이라 여기고 살아가는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 역을 연기하며 극과 극 크로스를 선보인다. 안세하는 이유리와 천사 보육원 동기로 그녀를 향한 엇나간 마음을 품고 있는 허봄삼으로 분한다.

황실을 배경으로 한 몰입도 높은 통속극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순옥 작가의 SBS '황후의 품격', 보는 이들의 복장을 터지게 하는 문영남 작가의 가족극 KBS2 '왜그래 풍상씨' 등 수목극 최강자를 두고서 이른바 막장드라마의 대가로 불리는 스타 작가들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믿고 보는 두 여배우를 앞세운 '봄이 오나 봄'이 코믹 판타지로 이른 봄기운을 전할지가 관심사다. '왔다! 장보리' 이후 5년 만에 경쟁자로 만난 이유리와 김순옥 작가의 대결구도도 흥미롭다. 

‘봄이 오나 봄’ 측은 “오늘 공개된 스틸 컷에는 체인지의 저주를 받게 될 이유리와 엄지원의 모습이 포착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체인지의 저주를 내리는 안세하의 활약까지 더해져 흥미 넘치는 장면이 예고된 만큼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안방극장의 흥행보증수표 이유리, 믿고보는 여배우 파워 대표주자 엄지원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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