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서울, 한희재 기자] 2019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KIA에 지명된 광주동성고 김기훈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난해 1차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기훈은 고졸 출신으로 데뷔 시즌에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50km 이상의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왼손 투수'라는 문구는 야구팬들을 충분히 설레게 만들 수 있다. 김기훈은 해당 문구에 딱 어울리는 투수다.

많은 기대를 받는 신인이 정작 프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해 활약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시선을 끄는 KIA 신인 김기훈은 주목도에 어울리는 잠재력과 실력을 갖췄을까.

KIA 이대진 투수코치는 김기훈을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다. 이 코치는 "공을 잘 때린다. 타점, 릴리스포인트 모두 좋다"며 좋은 투수가 KIA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치는 "신인이기 때문에 실전 등판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투구를 보면 바로 1군에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 선발투수 경쟁 명단에 김기훈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KIA 선발 로테이션 공석은 4, 5선발 두 자리다. 외국인 선발투수 2명과 양현종이 1, 2, 3선발을 맡고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6명 정도가 경쟁하는 형국이다. 부활을 꿈꾸는 임기영과 윤석민이 있고 지난해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준 한승혁도 후보다. 쟁쟁한 이름들과 김기훈은 경쟁해야 한다.

이 코치는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있을 것이다. 기대도 있다. 그래도 신인이기 때문에 당장 많은 것을 바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김기훈은 앞으로 KIA의 미래다. 이닝 제한, 휴식 등 관리와 성장에 중점을 두고 출전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며 김기훈 기용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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