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궁인 신분으로 황실에 다시 들어오게 된 민유라(이엘리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거짓과 위선으로 황제 이혁(신성록)의 총애를 받았던 황실 수석 민유라는 거짓말이 들통나 이혁에게 내쳐져 죽을 뻔했다.

민유라는 엄마의 시신을 찾으려는 천우빈(최진혁)의 제안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됐지만, 정신병원에 갇혀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왔다.

이런 민유라를 태후(신은경)가 정신병원에서 탈출시킨 후 궁인으로 들이게 된 것. 궁인 복장을 한 민유라를 마주한 이혁은 깜짝 놀라며 "어떻게 저따위 여자를 궁에 다시 들이느냐"라고 태후를 향해 소리쳤다.

그러나 태후는 "한때는 폐하의 사람이었지만, 이젠 엄연히 내 궁인이다"라며 "한 때는 품었던 사람에게 너무 냉정하다"라고 조소했다.

이에 이혁은 분노하며 민유라에 총구를 겨누었고 그 순간 태후 역시 천우빈(최진혁)에게 총구를 겨눴다. 태후는 "폐하의 사람이 귀하면 내 사람도 귀한 법이다"라며 응수했다. 결국 이혁은 총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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