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라미레즈 감독(오른쪽)과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알렉스 라미레즈 감독이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4일 "라미레즈 감독의 귀화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 23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즈 감독은 지난해 초부터 일본 귀화를 준비했는데 서류 절차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해를 넘겼다. 

2001년부터 선수와 감독으로 19년째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라미레즈 감독은 정규 시즌 개막 전, 이르면 오키나와 캠프 전 귀화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2015년 일본인 아내와 재혼하고,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얻었다. 그 뒤로 귀화를 결심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함께 요미우리 중심 타선을 이룬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라미레즈 감독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야쿠르트,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요미우리, 2012년과 2013년에는 DeNA에서 뛰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라미레즈 감독은 취임 4년째인 올해 일본인 지도자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또 그 뒤에는 일본 대표 팀 취임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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