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황후의 품격'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 '황후의 품격'의 윤소이가 권력에 눈이 멀어 신고은을 죽인 사실이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소현황후(신고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써니(장나라)의 제안으로 이혁(신성록)이 소현황후의 죽음을 담은 소설을 낭독하게 됐다. 진실을 알고 있는 태후(신은경)는 소리를 치며 만류했고 그 순간 소현황후의 부친 변선생(김명수)이 등장해 "내 딸이 그렇게 죽은 거냐?"라고 격분했다.

태후는 소현황후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둘러댔지만 변 선생은 "뭐가 무서워서 시신을 서둘러 화장했냐. 소현황후는 익사를 당한 거였다. 안 그렇냐"고 말하며 진실을 요구했다.

이어 이윤(오승윤)이 등장해 "부원군 말씀이 맞다. 제가 다 봤다. 소현황후는 궁 연못에 빠져서 익사했다"고 진실을 폭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소설을 쓴 ‘빈센트 리’이고 모든 걸 직접 보고 쓴 실화 소설이라 주장했다. 이후 부원군 변선생은 태후의 멱살을 잡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노라 쏘아붙였다.

태후는 점점 자신과 노선을 달리하는 아들 이혁을 견제하기 위해 민유라(이엘리야)를 궁으로 불러들였다. 이혁은 민유라를 보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껴 총구를 겨누었지만 태후 역시 천대장(최진혁)에게 총구를 겨누며 맞섰다.

이혁의 정신착란 증세는 점점 심해져 갔다. 자신이 소현황후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환각을 느낀 이혁은 그가 묻힌 꽃밭에 가서 손으로 흙을 팠고, 이 모습을 사람들과 기자들에게 들켰다.

결국 궁내에서 소현황후의 시체가 발견됐고, 대중들은 이혁에 대한 불신과 진실 요구를 청원하고 나섰다.

한편, 방송 말미 아리공주(오아린)의 모친 서강희(윤소이)가 7년 전 물에 빠진 소현황후를 죽이려다 그가 배를 부여잡는 모습을 보며 다시 물 속으로 머리를 밀어버리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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