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구에로(10번)의 결승 골로 결승에 오른 맨시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합계 10-0으로 리그컵 결승행에 올랐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스태퍼드셔주 피렐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버튼 알비온 원정 경기에서 전반 아구에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앞서 1차전 9-0 대승까지 더해 쉽게 경기를 풀고 결승에 도달했다. 

1차전 홈에서 9-0 대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다닐루, 파비안 델프,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 세르히오 아구에로, 진첸코 정도가 1군 주전급 선수였고 이외 선수는 2군 선수였다.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했다. 전반 11분 델프의 침투 패스가 마레즈에게 연결됐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마레즈가 골문 반대편을 노리고 찼다. 살짝 빗나갔다. 전반 17분에도 마레즈가 아크 오른쪽에서 볼을 받아 안쪽으로 좁혀 온 이후 왼발로 찼다. 역시 살짝 벗어났다. 

결국 몰아붙인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더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가 절묘했다. 마레즈가 페널티박스에서 내줬고, 달려든 아구에로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버튼은 벤 폭스를 기용했다. 버튼이 강력한 압박으로 맨시티를 압박했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 필 포덴이 내준 결정적인 패스에 이은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맨시티는 후반 17분 제주스와 멘디를 기용했다. 

버튼도 동점 골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후반 24분 맨시티의 샌들러가 무리하게 볼을 끌다가 뺏겼다. 하지만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무리치 골키퍼가 막았다. 버튼은 후반 31분 다니엘을 기용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스코어에 여유가 있는 맨시티가 편하게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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