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로 임대 이적한 이과인, 그는 첼시의 득점을 책임질 수 있을까. ⓒ첼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7-18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6)를 영입했다. 그에게 들인 돈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870억 원). 하지만 모라타는 실망만 안겼다.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곤살로 이과인(31) 영입을 바랐다. 그가 첼시의 부족한 득점력을 책임질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일단 그에게 들인 돈은 임대료 900만 유로(약 115억)다. 

첼시는 24일 오전(한국 시간) 홈페이지로 이과인의 임대 영입 소식을 알렸다. 등 번호는 9번이다. 첼시는 세부적인 이적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과인의 원 소속 팀 유벤투스는 "임대료는 900만 유로다. 1년 임대 연장 시 1800만 유로(약 231억 원)이며, 완전 이적하면 3600만 유로(약 462억 원)가 든다"고 알렸다. 

올리비에 지루 역시 득점력이 좋지 못해, 에덴 아자르를 제로톱으로 세운 첼시는 최근 부진했다. 시즌 초반 기세가 꺾이면서, 리그 23라운드까지 47점, 4위로 내려왔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겨울 이적시장엔 거물급 선수 영입이 활발하지 않다. 누구도 핵심 선수를 내주길 원치 않는다. 첼시는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의 AC 밀란 이적이 완료되자 이과임을 품을 수 있었다. 

이과인은 득점만큼은 보장하는 선수다. 2008-09시즌 레알을 거쳐 나폴리, 유벤투스에서 늘 두 자릿수 이상은 득점해왔다. 특히 지난 2015-16시즌 나폴리에선 사리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35경기 36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19시즌 AC 밀란 임대에서도 15경기 6골 1도움으로 준수했다. 

사리 감독과 이과인의 콤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길 첼시 팬들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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