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이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이 개봉 첫날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1월 개봉 영화를 통틀어서도 역대 최고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일인 지난 23일 하루 36만8454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9만2645명이다. 이날 '극한직업'은 1552개 스크린에서 8459회 상영됐다.

'극한직업'은 이로써 '말모이', '내안의 그놈', '글래스' 등 경쟁작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렸으며,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2016년 코미디 영화 장르의 부활을 알린 '럭키'의 21만 4065명, 지난해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인 '완벽한 타인'의 27만 4118명을 크게 앞섰다. 역대 코미디 영화 오프닝 1위인 '투사부일체'(2006)의 30만 6963명(배급사 집계 기준) 또한 멀찍이 앞섰다.

동시에 '극한직업'은 '투사부일체'를 비롯해 '더 킹'(2017, 28만8966명)과 '베를린'(2013, 27만3647)을 제치고 역대 1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신선한 소재와 설정, '말맛' 살아있는 대사와 배우들의 쫀쫀한 호흡이 호평을 얻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극한직업'이 신기록 오프닝과 함께 명절 코미디의 흥행바통을 오랜만에 이어받아 흥행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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