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남자친구'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제공|'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종영을 하루 앞둔 드라마 ‘남자친구’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송혜교 박보검이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마지막 결말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연출 박신우, 극본 유영아) 1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0%, 최고 9.3%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수현(송혜교)이 진혁(박보검)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끝내 진혁에게 이별을 고한 수현은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현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진혁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매사 수현의 곁을 지키며 단단한 모습을 보였던 진혁은 수현과의 이별에 거리에 주저 앉아 오열해 보는 이들까지 눈물 짓게 만들었다. 더욱이 수현은 동화호텔 쿠바 지점의 완공을 위해 한국을 떠날 것을 결심했고, 이를 전해 들은 진혁은 수현을 위해 사직서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엔딩에서 진혁이 수현을 향한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을 깨닫고 심경의 변화를 보여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사직서를 쓰던 진혁은 수현과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고, 이후 이별에 슬퍼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사뭇 달라진 표정으로 수현의 곁을 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때 수현과 진혁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을 때마다 흘러 나왔던 캐논 변주곡이 배경 음악으로 깔려, 이 같은 전조가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아닌지 기대를 자아내게 했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방송 2회 만에  가구 평균 10.3%, 최고 11.9%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으나, 이후 하락해 15회까지 한 번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지 못했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최고 9.3%를 기록한 '남자친구'가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남자친구'는 오늘(24일) 오후 9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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