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지아니 멜로 AIPS 회장,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방문일 조선체육기자협회 상임위원, 이은철 조선체육기자협회 사무서기.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에 참석한 남과 북의 체육 언론인들을 격려했다.

바흐 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AIPS 총회 개회식에서 남과 북의 체육언론인 대표들을 만나 “남과 북이 체육교류를 통해 세계 평화 구현과 스포츠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체육기자들도 활발한 교류와 스포츠 저널리즘을 통해 협력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과 만남에는 남측 대표로는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박현진 한국체육기자연맹 사무총장, 북측 대표로는 방문일 조선체육기자협회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북한체육기자 단체인 조선체육기자협회는 지난 1998년 AIPS에 가입했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어 사실상 탈퇴한 상태였으나 지난해부터 꾸준히 AIPS와 접촉하며 복귀 의사를 전했고,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20년 만에 다시 정식 회원국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북한에는 100여 명의 체육기자가 활동 중이며, 스포츠 전문 언론인 '체육 신문'이 일주일에 두 번 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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