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아프다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살라는 다이버가 아니다."

리버풀 레전드 이안 러시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다이빙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절대 다이버가 아니다'라는 것이 러시의 의견이다.

살라는 최근 다이빙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아스널에 5-1로 대승을 거둔 경기에서 소크라티스에게 반칙을 당한 살라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두고 아스널 선수들은 반칙이 아니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그 전 경기인 뉴캐슬전(4-0)에서도 살라가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를 두고도 다이빙 논란이 불거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우리가 페널티킥 얻으려면 피라도 흘려야 되나"라며 살라의 다이빙 논란을 반박했다.

1980년부터 1986년, 유벤투스로 이적했으나 곧바로 돌아와 1년간 리버풀에서 다시 뛴 이안 러시는 살라의 손을 들어줬다.

▲ 본머스전에서 발을 밟히고도 끝까지 골을 넣은 살라(왼쪽)
러시는 24일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살라는 다이버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살라는 정직한 프로다. 일부러 넘어지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살라에게 다이빙 논란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러시의 답은 '살라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러시는 "살라는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을 받는다.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살라가 빠른 속도로 수비수들을 당황시키면 반칙을 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러시는 살라가 다이버가 아니라는 이유를 지난달 8일 열린 본머스전으로 들었다. 당시 살라는 스티븐 쿡에게 발을 밟혔지만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 골을 넣었다. 러시는 "살라는 매우 부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본머스전을 봐라. 살라는 심하게 당했지만 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넘어지지 않고 버텼다"라며 살라의 다이빙 논란은 무의미하다고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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