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러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케빈 러브(31, 208cm)를 트레이드 시키려는 마음을 접었다.

지난해 여름 클리블랜드는 러브와 4년 1억 2천만 달러(약 1347억 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현재 계약을 체결한지 6개월이 지나 공식적인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1월 초까지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러브를 트레이드하려 한다는 소문이 미국 현지에서 돌았다. 러브가 시즌 초반 왼발 수술을 받으며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해 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9승 40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있었다. 트레이드를 통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닷컴'은 25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는 러브가 팀에 남길 바란다. 러브가 건강하게 돌아왔을 때 코트에서 발휘되는 존재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러브 역시 클리블랜드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보내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러브는 그동안 줄곧 클리블랜드 잔류를 희망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NBA(미국프로농구)는 비즈니스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 전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난 계속해서 클리블랜드에 남고 싶다고 말해왔다. 건강하게 클리블랜드에서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러브는 비접촉 훈련을 모두 소화한 상태다. 아직까지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코트로 돌아오기까지 최소 몇 주는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러브는 다치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 19득점 13.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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