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열리는 NBA(미국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동부 콘퍼런스 주장이 된 야니스 아데토쿤보.
▲ 지난해 열린 올스타전에서 리바운드 경합 중인 러셀 웨스트브룩과 조엘 엠비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25, 211cm)와 러셀 웨스트브룩(31, 191cm), 조엘 엠비드(25, 213cm)가 한 팀에서 뛰게 될까?

2018-19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올스타전 동부 콘퍼런스 주장에 선정된 아데토쿤보가 뽑고 싶은 선수를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최다 득표를 한 선수가 주장을 맡는다. 주장은 22명의 올스타(주장 2명 제외) 중 마음에 드는 선수를 드래프트로 선발한다. 콘퍼런스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뽑을 수 있다.

아데토쿤보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에서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수를 뽑을지 계획하고 있다"며 "일단 웨스트브룩(31, 191cm)과 엠비드(25, 213cm)를 원한다"고 밝혔다.

엠비드는 동부 콘퍼런스 올스타 베스트5에 선정됐다. 웨스트브룩은 서부 콘퍼런스 올스타 베스트5에 들지는 못했지만, 감독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후보 선수 명단에 들 가능성이 높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평균 21.9득점 10.8리바운드 10.7어시스트로 3시즌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40경기 중 15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올려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평균 27.2득점 13.3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 중인 정상급 센터다.

아데토쿤보의 이 발언이 더 관심을 끄는 건, 웨스트브룩과 엠비드가 NBA의 대표 앙숙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부터 두 선수는 코트 안팎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웨스트브룩과 엠비드가 한 팀에서 뛰게 된다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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