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존 론도와 르브론 제임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브론이 있으니까..."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르브론 제임스(35, 203cm), 라존 론도(33, 185cm)의 부상으로 연패를 거듭하며 어느덧 서부 콘퍼런스 9위까지 떨어졌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도 105-120으로 지며 3연패에 빠졌다. 론도가 약 한 달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론도는 복귀전에서 15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확실한 1옵션의 부재가 아쉬웠다. 카일 쿠즈마(10득점)나 브랜든 잉그램(20득점)으론 역부족이었다. 르브론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2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론도는 "복귀 후 가장 신경쓰는 점은 팀 동료들이 더 쉽게 슛을 던지게 하는 것이다"며 포인트가드로서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에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글쎄. 우리에겐 르브론이 있으니까... 그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때가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르브론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론도가 기억이 안 난다는 르브론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2005년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