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힘겹게 컷 통과했다.

우즈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 낸 우즈는 공동 48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3언더파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자칫 컬 탈락할 수 있는 위기에 몰린 그는 한 타 차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에서 우즈는 8번 우승했다. 이 코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그는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1, 2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위권에 그쳤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치며 6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를 친 로즈는 단독 선두에 나섰다. 12언더파를 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고 욘 람(스페인) 빌리 호셸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가 10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배상문(33)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김시우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슈퍼 루키'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4언더파로 우즈와 함께 공동 48위에 올랐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3언더파를 치며 턱걸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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