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2019 시즌 IBSF 스켈리톤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우승한 윤성빈(가운데)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켈레톤의 아이언맨' 윤성빈(25, 강원도청)이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윤성빈은 25일(한국 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2분15초9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2분16초16으로 2위에 오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를 0.2초 차로 따돌렸다.

윤성빈은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4개 대회 연속 메달에는 성공했지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는 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6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세웠다.

1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은 1분08초20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차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른 그는 2차 레이스에서 1분7초76을 기록했다. 결국 트레티아코프를 간발의 차로 제친 윤성빈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트랙이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생모리츠 트랙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윤성빈은 다음 달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이제 미주에서 월드컵이 열리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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