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상문(33)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파72·7천6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낸 배상문은 2라운드 공동 6위에서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비록 배상문은 순위가 5계단 하락했지만 제대 이후 첫 10위권 안에 진입할 기회를 잡았다.

배상문은 PGA 투어에서 통산 2번 우승했다. 지난 2017년 제대한 그는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지난 2017~2018 시즌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11번이나 컷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벌써 5번이나 컷 통과에 실패했다.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선전했다. 28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이 결정된다.

배상문은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였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5번 홀에서는 더블보기가 나왔다. 순식간에 3타를 잃은 그는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1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친 우즈는 공동 48위에 그쳤다.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선두를 지켰다. 애덤 스콧(호주)은 15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온 람(스페인)은 14언더파를 치며 그 뒤를 추격했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16위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에서 배상문과 공동 6위에 올랐던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이날 한 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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