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우리은행이 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립니다.

누구보다 강력한 경기력으로 7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린 우리은행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 KB스타즈, 삼성생명에 연달아 졌죠. 이로써 2014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3연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무너진 탓입니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는 수비 농구를 하는 팀인데 상대가 고득점을 기록 중이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보인다. 국내 선수들이 공수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크리스탈 토마스는 발목이 좋지 않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리그 최하위 신한은행을 만납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신한은행에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평균 22.5점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죠. 전력적인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최근 신한은행 흐름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7일 KEB하나은행을 잡아내면서 저력을 드러냈죠. 삼성생명에서 트레이드된 강계리의 존재감이 뛰어났습니다. 이날 강계리는 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습니다. 신기성 감독은 "강계리의 가세로 2대2 게임 등 여러 공격 옵션이 추가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합니다. 우리은행은 연패를 끊어야 하고, 신한은행은 첫 연승을 노립니다. 과연 두 팀 중 누가 웃게 될까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경기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지난 맞대결 장면 ⓒWKBL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