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나이가 들어도 실력은 줄지 않는다.

별들의 축제,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팩트럼 센터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동·서부 콘퍼런스 베스트5, 총 10명의 올스타 선수들의 이번 시즌을 되짚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르브론 제임스(35, 203cm)다.

르브론은 지난해 여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LA 레이커스와 4년 1억 5400만 달러(약 1723억 원)에 계약을 맺은 것.

'ESPN'을 비롯한 많은 미국 매체들은 르브론을 이번 시즌 MVP(최우수선수) 유력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치열하기로 소문난 서부 콘퍼런스로 무대가 바뀌었고 나이는 1살 늘었지만, 르브론이 그동안 보여준 꾸준함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 르브론 제임스.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르브론은 올 시즌 평균 27.3득점 8.3리바운드 7.1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는 팀 내 1위였다. 자유투 성공률(68.2%)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이번 시즌 평균 출전 시간 34.6분은 르브론이 NBA 데뷔한 이래 가장 낮았다. 출전 시간은 커리어 로우였지만 생산성은 그대로 가져가며 효율성을 높였다.

카일 쿠즈마,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등 어린 선수들을 이끈 리더십도 돋보였다. 2013-14시즌부터 5시즌 연속 하위권을 전전하던 레이커스는 단숨에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으로 변모했다.

인기도 여전했다. 3,770,870표로 이번 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 전체 1위도 르브론 차지였다. 르브론은 서부 콘퍼런스 주장 자격으로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무려 15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이는 팀 던컨과 동률로 카림 압둘 자바(19회), 코비 브라이언트(18회)에 이어 NBA 역대 최다 올스타전 출전 순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르브론 제임스의 경기력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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