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맞대결 후 포옹하고 있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케빈 듀란트(왼쪽부터).
▲ 듀란트는 데이비스의 뜻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26, 211cm)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NBA(미국프로농구)가 시끄럽다.

데이비스는 현재 NBA 최고 빅맨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기록이 29.3득점 13.3리바운드 2.6블록슛 1.7스틸로 다방면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2020년에 FA(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데이비스는 "우승권 팀에 가고 싶다"며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미 팀 동료들과도 얘기가 끝났다.

NBA는 난리가 났다.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즉각 관심을 나타냈다.

당사자인 데이비스는 레이커스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35, 203cm)와 데이비스가 한 팀에 뭉친다면 리그에 끼치는 파급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청을 두고 말들이 많지만, 적어도 케빈 듀란트(31, 206cm)는 적극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듀란트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건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데이비스가 다른 곳에서 농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뿐이다. 대통령이 정부를 폐쇄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지 않나. 그냥 농구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듀란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듀란트 역시 레이커스를 비롯해 다른 팀으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시즌 내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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