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 엑자시바쉬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1, 터키 엑자시바쉬)의 소속 팀 엑자시바쉬가 THY(터키 항공)를 완파하며 시즌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엑자시바쉬는 30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터키 여자 프로배구 리그 경기에서 THY를 세트 스코어 3-0(25-10 25-15 25-19)으로 완파했다.

엑자시바쉬는 시즌 개막 이후 16승 무패를 기록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THY는 올 시즌 1부 리그에 승격된 팀이다. 현재까지 8승 8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기 THY와 첫 경기에서 엑자시바쉬는 3-0으로 완승했다. 후반기에 THY를 다시 만난 엑자시바쉬는 주장 조던 라슨(미국) 대신 멜리하 이스메일루글루(터키)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내보냈다. 또한 그동안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주전 세터 감제 알리카야(터키)가 선발로 코트에 나섰다.

김연경은 장염 증세로 지난 28일 열린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 휴식했다. 김연경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다녀온 뒤 세균 감염 및 고열로 고생했지만 빨리 회복해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컨디션을 회복한 김연경은 이번 THY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연경은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들 블로커 로렌 기브마이어(미국)는 팀 최다인 16득점을 올렸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는 12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를 25-10으로 손쉽게 따낸 엑자시바쉬는 2세트에서도 15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서는 21-18까지 THY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며 16연승을 이어갔다.

엑자시바쉬는 다음 달 2일 차나칼레와 시즌 17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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