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축제,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팩트럼 센터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동·서부 콘퍼런스 베스트5, 총 10명의 올스타 선수들의 이번 시즌을 되짚는 시간을 가져봤다. 세 번째 주인공은 보스턴 셀틱스의 카이리 어빙(27, 191cm)이다.
어빙은 지난해 4월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보스턴이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오르는 모습을 벤치에서 바라만 봐야 했다.
비시즌 재활을 거쳐 성공적으로 복귀한 어빙은 보스턴 공격에 선두주자였다. 이번 시즌 경기당 23.7득점 4.8리바운드 6.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2%로 공격 자원이 많은 보스턴 내에서도 가장 확실한 1옵션이었다. 특히 야투 성공률 49.9%는 커리어 하이였다.
어빙과 보스턴의 어린 선수들이 불협화음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돌았다. 어빙없이 잘나갔던 지난 시즌이 오히려 독이 된 모양새였다. 어빙도 클러치 타임 때 공격권을 놓고 불만을 드러내며 라커룸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어빙은 시즌 중 르브론 제임스에게 직접 전화하며 지난날의 사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와 앞으로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후 보스턴은 연승을 달리며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어빙은 기술자들이 넘쳐나는 NBA에서도 개인기가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돌파, 정확한 3점슛까지 갖춰 1대1로는 막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팬들도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어빙에게 많은 표를 보냈다. 어빙이 얻은 3,187,015표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이어 가장 많은 득표였다.
1대1 공격에서 다양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칠 수 있는 어빙은 올스타전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르브론과 한 팀에서 뛴 어빙이 또 한 번 르브론과 재회할지 여부도 많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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