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드레스덴에서 훈련하고 있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 팀 심석희(한국체대)가 다시 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일 "심석희 선수를 포함한 대표 팀 전원이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지에 적응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1일(현지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500m와 1,500m에 출전 신청했다. 1일 예선전을 치른 뒤 2일 1,500m, 3일 500m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출전 종목은 변경될 수 있다.

2,000m 남녀 혼성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심석희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를 마친 뒤 상습 폭행 피해 후유증으로 두통과 어지럼증 증세를 보였다. 

2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한 심석희는 국내에서 회복한 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3차 대회에 나섰다. 

심석희는 3차 대회 1,500m 2차 레이스에서 4위를 기록했다. 3,000m 계주와 2,000m 혼성계주에선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4차 월드컵은 대회 자체가 취소됐다.

심석희는 지난달 27일 대표 팀 동료들과 대회가 열리는 독일로 이동했다. 쇼트트랙 대표 팀 송경택 감독은 "(심석희를 비롯해) 모든 선수와 코치가 묵묵히 훈련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금 이 구성원들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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