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미리보는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이었다.

밀워키 벅스는 1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05-9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1위, 토론토는 2위였다. 두 팀의 승차는 단 0.5경기였다. 밀워키는 이번 승리로 토론토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고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더불어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상승세도 이어 갔다.

전반까지 밀워키가 56-47로 리드했다. 두 팀의 차이는 3점슛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외곽이 터진 밀워키는 전반에 3점슛 17개 던져 9개를 넣으며 토론토 수비를 무너트렸다. 반면 토론토는 3점슛 17개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치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3쿼터 토론토의 대추격이 있었다. 그 중심엔 파스칼 시아캄이 있었다. 시아캄은 3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밀워키를 위협했다.

밀워키는 당황하지 않았다. 추격은 허용했지만, 리드는 끝까지 지켰다. 적절한 도움 수비로 골밑을 잠그며 토론토 공격을 무력화했다. 공격에선 브룩 로페즈, 윌슨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토론토를 따돌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19득점 7리바운드 4스틸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미들턴(18득점 6리바운드), 에릭 블랫소(1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득점 지원도 있었다. DJ 윌슨(16득점), 조지 힐(10득점), 토니 스넬(6득점)은 벤치에서 나와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주전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28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팀의 원투 펀치인 카와이 레너드가 16득점, 카일 라우리가 10득점에 머문 게 뼈아팠다. 특히 레너드는 경기 막판 아데토쿤보에게 골밑 슛을 블록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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