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성폭행 피해 폭로로 빙상계는 물론 한국 스포츠계에 경종을 울린 심석희(한국체대)의 레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심석희는 1일(한국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제5차 월드컵 여자 1500m 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각 조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심석희는 여자 1500m 예선 7조에 배정 받았다. 그는 2분30초055의 기록으로 데스메트 하네(벨기에)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레이스 초반 중위권을 유지한 심석희는 7바퀴를 남겨 놓고 3위로 치고 나섰다.

2바퀴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심석희느 아웃코스로 스퍼트를 내며 2위를 꿰찼다. 하네에 이어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친 그는 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전 국가 대표 코치에게 폭행은 물론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대표 팀에서 훈련에 집중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500m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지유(콜핑팀)도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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