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가 2일 오후 5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립니다.

리그 최하위 신한은행이 1위 KB스타즈를 만났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7일 KEB하나은행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며 7연패를 끊었습니다. 무엇보다 원정에서 거둔 첫 승이기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였던 우리은행전에서 38점 차 대패를 당하며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는데요.

신한은행은 몇 시즌째 반복되는 '김단비 의존증'을 풀지 못했습니다. 우리은행전 대패 때도 김단비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강계리 영입으로 앞 선 운영은 숨통이 트였지만 빈곤한 공격력은 여전했는데요. 특히 신한은행은 이날 3점슛 14개 던져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KB스타즈는 신한은행과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연승으로 리그 단독 1위를 달리며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최근 삼성생명전에서 박지수가 평소보다 부진했지만, 강아정이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렇듯 최근 KB스타즈는 박지수-카일라 쏜튼에 의존하지 않고 강아정, 심성영, 염윤아, 김민정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참여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에게 KB스타즈는 너무 벅찬 상대입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한은행이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둘지, 이변 없이 KB스타즈의 무난한 승리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 리그 최하위 신한은행과 1위 KB스타즈가 격돌한다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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